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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가을꽃박람회(네이처월드 개최)

by 나만의 여행하고 싶어요 2025. 9. 2.

 

 

“가을 정원에서 만나는 색채의 향연”
2025년 9월 19일부터 11월 4일까지 충남 태안군 남면 마검포길 200, 네이처월드에서 열리는 태안 가을꽃박람회는 코리아플라워파크의 식재 기술과 노하우가 총동원된 국내 대표 가을 화훼 박람회입니다. 국화, 산파첸스, 버베나, 클레오메 등 가을을 대표하는 수만 송이의 꽃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걷는 곳마다 다른 계절감을 담은 테마 정원이 펼쳐집니다.


1. 축제 정보와 개최 의의

태안 가을꽃박람회는 단순한 꽃 전시를 넘어, “계절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복합 문화축제”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네이처월드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광활한 부지,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배경, 전문적인 조경·식재 기법이 결합된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먼저 네이처월드는 태안의 대표 봄·여름 튤립축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경험이 있는 장소로, 계절에 따라 다른 꽃을 연출하기 좋은 지형을 갖추고 있습니다. 평지와 완만한 언덕이 이어지는 지형은 관람객에게 다양한 시야 높이를 제공하며, “멀리서 바라본 파노라마”와 “가까이에서 만져보는 디테일”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게 합니다.

올해 가을꽃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다층적 색채 구도입니다. 단순히 꽃을 심어놓는 것이 아니라, 보색 대비(보라–노랑, 빨강–초록)를 활용해 관람 동선을 따라 색감의 강약이 조절됩니다. 또한 국화의 다양한 품종—스푼형, 아네모네형, 데이지형—이 각기 다른 구역에서 “작품처럼” 배치됩니다. 산파첸스·버베나·클레오메는 국화의 중후한 이미지에 산뜻함을 더하며, 전체 전시에 리듬감을 형성합니다.

더불어 이번 박람회는 ‘지속 가능한 전시’라는 테마도 함께합니다. 약 45일간 이어지는 행사에서 꽃이 시들지 않고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려면,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관리와 보식(補植)이 필요합니다. 코리아플라워파크의 인력은 각 구간별 개화 시기를 계산해 “전반부–중반부–후반부”가 모두 다르게 아름답게 보이도록 설계합니다. 따라서 9월에 방문하는 관람객은 여름과 가을의 교차 식물 구성을, 10월에는 국화 중심의 화려한 대형 패턴을, 11월 초에는 노을과 어우러진 늦가을의 색채 농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지역경제와 연계성입니다. 태안은 오랫동안 화훼 산업이 지역 농가의 중요한 수입원이 되어왔습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농업법인과 화훼 농가들은 새로운 품종을 선보이고, 관광객에게 직거래로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이는 단순히 축제가 아닌 “농업과 관광이 결합된 지역 상생 모델”의 역할을 합니다.

네이처월드에서 열리는 가을꽃박람회는 단순한 ‘꽃놀이’가 아니라, 자연과 예술, 지역과 관광, 경제와 문화가 교차하는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2. 주요 프로그램과 관람 팁

대표 프로그램은 당연히 꽃 관람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세밀한 관람 포인트와 체험 요소가 숨어 있습니다.

  • 테마 정원 산책 : 국화 터널, 포토 모자이크 존, 버베나 언덕 등 포토존이 다양합니다.
  • 관람 동선 팁 : 오전은 인파가 적어 촬영이 좋고, 오후는 바람에 흔들리는 꽃 영상을 담기 적합합니다.
  • 촬영 노하우 : 스마트폰 HDR 기능, DSLR 광각/망원 활용, CPL 필터로 색감 강조.
  • 편의시설 : 유모차·휠체어 동선, 쉼터, 음수대, 반려동물 동반 가능(리드줄 필수).

이처럼 태안 가을꽃박람회는 단순히 꽃을 보는 것을 넘어, 걷고, 찍고, 즐기고, 머무는 ‘체험형 관람’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3. 주변 관광·여행 코스

태안은 단순히 꽃만 즐기는 곳이 아닙니다. 가을꽃박람회를 찾았다면 주변 관광지도 함께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 꽃지해수욕장 : 박람회장에서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하며, 서해의 대표 일몰 명소입니다. 두 개의 기암절벽(할미·할아비 바위)을 배경으로 해가 떨어지는 장면은 전국 사진작가들이 찾는 풍경입니다.
  • 안면도 자연휴양림 : 국내 최초의 자연휴양림으로, 가을철에는 삼나무 숲길과 단풍이 어우러져 산책하기 좋습니다. 꽃 관람 후 숲에서의 힐링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모래 언덕으로, 가을 햇살 아래 황금빛 모래와 바람 무늬가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 지역 음식 : 태안은 꽃게·대하·굴 등 서해 해산물이 풍부합니다. 특히 가을은 대하철이라, 축제 후 남당항에서 대하구이를 즐기면 여행의 완성도가 높아집니다.

즉, 태안 가을꽃박람회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주변 여행지와 결합하면 “1일 관광 → 1박 2일 힐링 여행”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