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책에 폭삭 빠졋수다 — 제9회 제주독서대전

by 나만의 여행하고 싶어요 2025. 10. 7.

 

📅 축제 기간: 2025.10.24(금) ~ 10.26(일) · 📍 장소: 제주시 우당도서관 일원

1) 축제 소개 — “책에 폭삭 빠졋수다”의 의미

제9회 제주독서대전은 제주시 우당도서관이 주관하는 제주 대표 독서문화 축제로, 2025년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됩니다. 올해 주제인 “책에 폭삭 빠졋수다”는 제주어 ‘폭삭(푹, 깊게)’이 주는 정감과, 책 속 세계에 전심으로 몰입하는 즐거움을 동시에 담아낸 표현입니다. 한 권의 책이 개인의 감정과 기억을 견고히 붙잡고, 서로의 이야기를 불러내는 계기가 된다는 뜻이지요.

축제는 개막식과 함께 저자 강연, 포럼, 공연, 북페어, 체험, 전시, 놀이로 이어지는 복합 문화 이벤트로 구성됩니다. “읽는 즐거움”에서 출발해 “만나는 기쁨”으로 도착하는 동선—저자와 독자, 책과 사람, 기록과 현재가 하나의 광장에서 만납니다.

2) 주제 해석 — 제주어의 온도, ‘읽고·만나고·놀고’의 확장

“폭삭”은 시간을 끌어안는 말입니다. 책이 시간을 품을 때, 독서는 추억이 됩니다.

이번 주제는 언어와 장소, 사람과 이야기를 한 문장에 겹쳐 놓았습니다. ‘폭삭’이라는 제주어는 누군가를 향한 배려와 정겨움의 온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책을 매개로 한 축제가 지향하는 바 역시, 지식을 나열하는 전시가 아니라 사람과 기억의 온도를 나누는 자리라는 점입니다. 읽고(읽으멍), 만나고(만나멍), 놀고(놀멍), 보고(보멍), 지키고(지키멍), 즐기는(즐기멍) 6가지 동사가 축제 전 구간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3) 프로그램 총정리 — 만나멍·읽으멍·놀멍·보멍·지키멍·즐기멍

만나멍 (Meet & Talk)

  • 저자 강연: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고명환 작가
  • 작가 강연: 『오늘부터 배프! 베프!』 김성라 그림작가(『귤사람』, 『고사리가방』 등)
  • 제주 독서 문화 포럼: “그림책, 세계와 제주를 잇다!”
  • 혼디 모다들엉 북페어: 지역 서점·출판사·작가·북크리에이터 참가

읽으멍 (Read & Share)

  • 나의 문해력 책, 첵(Check)! — 독서 습관 진단 & 리딩 플랜
  • 책GPT에게 내 마음을 물어봐 — 감정 키워드·책 추천 대화형 체험
  • 책들의 수다방 — 독서모임 오픈 테이블, 책 공유 & 스몰토크
  • 제주 그림책 체험 — 지역 창작 그림책과 상호작용 전시
  • 야외도서관 — 잔디 위 리딩 매트, 느린 독서 존

놀멍 (Play & Hands-on)

  • 자파리 책놀이터 — 유아·어린이 독서놀이
  • 북페어 체험 — 책 굿즈 만들기, 종이공예, 스탬프 바인딩

즐기멍 (Enjoy & Festival)

  • 책 속 등장인물 분장놀이 대행진
  • 사전 온라인 이벤트 + 현장 스탬프 투어
  • 인생책컷 — 포토부스 & 큐레이션 보드

보멍 (See & Curate)

  • 세계기록유산 4·3 기록물 — 기록이 말하는 제주
  • 제주 향토 북 큐레이션 — 로컬 지식의 지도
  • 우리들의 책자국 — 독서기록 전시 & 공유
  • 이 달의 서가 / 책보고 북 큐레이션
  • 제주시 올해의 책 — 일반/어린이 부문
  • 마법에 빠진 도서관 — 어린이 마술쇼

지키멍 (Protect & Sustain)

  • 에코카페 — 다회용컵, 로컬티
  • 환경 체험 프로그램 — 제로웨이스트 실천

4) 저자 강연 & 포럼 — 고명환·김성라, “그림책, 세계와 제주를 잇다!”

올해의 책(일반 부문)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의 저자 고명환 작가는 동서고금의 고전에 기대어 오늘의 삶을 성찰하는 법을 나눕니다. 고전은 시대를 넘어 인간의 보편을 비춥니다. 강연에서는 ‘왜 지금 고전인가’라는 질문에, 독서법·적용법·토론법을 결합한 실천적 답을 제시합니다.

어린이 부문 『오늘부터 배프! 베프!』로 사랑받는 그림작가 김성라는 『귤사람』 『고사리가방』 등 제주와 친근한 오브제를 그림책 언어로 풀어낸 창작 경험을 들려줍니다. 그림책은 글자 이전의 감각으로 세계를 이해하게 만드는 문(門)입니다. 선·면·색의 최소 요소로 서사를 세우는 법, 낭독과 시각예술의 만남, 아이와 어른이 같은 장면에서 다른 이야기를 읽어내는 순간을 공유합니다.

포럼 “그림책, 세계와 제주를 잇다!”는 로컬 창작 생태계와 글로벌 그림책 트렌드를 연결합니다. 번역·출판·서점·도서관·교육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주의 이야기를 세계가 읽는 법’을 토론합니다.

5) 공간 가이드 — 야외도서관·책놀이터·수다방·포토존

야외도서관

잔디 위 리딩 매트와 바람막이 텐트가 놓인 느린 독서 존. 이어폰 대신 바람과 새소리를 배경음악으로.

Tip: 오후 4~5시 골든타임, 햇살 각도와 그림자 라인이 사진에 예쁘게 담깁니다.

자파리 책놀이터

유아·어린이 전용 놀이형 독서 체험. 스토리 텐트, 캐릭터 마스크 만들기, 스티커 미션판.

안전: 보호자 동반, 작은 부품 주의. 안내 스태프가 상주합니다.

책들의 수다방

주제 카드로 시작하는 15분 라운드형 북토크. “나를 바꾼 한 문장”을 포스트잇에 적어 공유합니다.

인생책컷 & 포토존

책등 아치·문장 네온사인·서가 배경. 촬영 후 QR로 바로 저장, 인생책 스티커와 함께 게시판 전시.

6) 추천 코스 — 가족/유아/청소년/성인/시니어 맞춤

가족(유아·초등) 3시간

자파리 책놀이터 → 그림책 체험 → 포토존(인생책컷) → 야외도서관 간식 타임

청소년 4시간

문해력 첵(Check)! → 책GPT 체험 → 수다방(주제 토크) → 북페어 굿즈

성인 5~6시간

저자 강연 → 포럼 일부 → 북페어 → 야외도서관 → 야간 공연/마술쇼

시니어 3시간

올해의 책 전시 → 4·3 기록물 → 향토 북 큐레이션 → 카페 휴식

동선은 혼잡 시간(13~16시)을 피해 오전·저녁 시간대 분산 방문을 추천합니다.

7) 체험 디테일 — 문해력 첵(Check)·책GPT·스탬프·인생책컷

나의 문해력 책, 첵(Check)!

짧은 독해 문항과 관심사 체크리스트로 개인 리딩 플랜을 제안합니다. 결과 카드는 북페어에서 책 추천에 활용 가능.

책GPT에게 내 마음을 물어봐

감정 키워드(기쁨·불안·설렘 등)를 선택하면 테마별 큐레이션 카드 제공. 독서 입문자도 쉽게 참여합니다.

스탬프 투어

만나멍→읽으멍→놀멍→보멍→지키멍→즐기멍 6개 존을 순환하며 스탬프를 모으면 기념 핀/엽서 증정.

인생책컷

가장 아끼는 한 문장을 손글씨로 쓰고 촬영. 전시 보드에 부착해 서로의 문장을 읽는 즐거움.

8) 기록과 기억 — 4·3 기록물·제주 향토 북 큐레이션

세계기록유산 4·3 기록물 섹션은 ‘기록이 말하는 제주’를 체감하는 공간입니다. 사건을 역사의 언어로 정리하고, 시민이 기억을 이어가는 방식을 모색합니다. 조용히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위해 의자·조도·동선이 안정적으로 설계됩니다.

제주 향토 북 큐레이션은 제주 자연·신화·민속·언어·음식·해녀·생태를 가로지르는 로컬 지식의 지도입니다. ‘제주를 처음 읽는 사람’을 위한 스타터 셸프부터, 심화 연구·현지 구술 기록까지 폭넓게 구성됩니다.

9) 친환경·안전 — 에코카페·제로웨이스트·편의/안전 운영

  • 에코카페: 다회용컵·리턴 스테이션 운영, 개인 텀블러 지참 시 소정의 혜택
  • 분리배출: 종이/플라스틱/캔/일반 4분류, 안내 스태프 상주
  • 안전: 어린이 구역 울타리·미아 예방 밴드, 응급 키트와 AED 비치
  • 휴식: 그늘막·벤치 확대, 수유실·조용한 독서존 별도 표기

우천 시 일부 야외 프로그램은 시간 조정·대체 운영될 수 있습니다. 현장 안내판을 수시로 확인하세요.

10) 접근성 — 휠체어·유모차·감각친화 안내

  • 주요 통로는 완경사 데크, 휠체어·유모차 이동 가능
  • 감각친화(저자극) 구역 표시, 소리·빛 민감 방문객을 위한 조용한 코너 운영
  • 큰 글씨 안내문, 라인 가이드, 좌석 간격 확보

안내소에서 ‘접근성 맵’을 수령하면 이동과 휴식 지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11) 교통·숙박·여행 연계 — 도심 산책 코스 & 북투어

교통

  • 도심 접근성 양호. 버스 이용 시 우당도서관 인근 하차 후 도보 이동
  • 자가용은 인근 공영/임시 주차장 이용(혼잡 시간 13~16시 회피 추천)

숙박

  • 도심 호텔/게스트하우스: 북페어·야간 프로그램 접근 용이
  • 가족: 주방형 숙소(콘도·레지던스) 추천

연계 산책 & 북투어

  • 아침: 바다 산책 → 로컬 카페 모닝 리딩 → 축제장 입장
  • 저녁: 야외도서관 석양 독서 → 마술쇼/버스킹 관람 → 포토존

12) 자주 묻는 질문 (FAQ) — 20문항

Q1. 입장료가 있나요?

대부분 프로그램은 무료이나, 일부 체험·굿즈는 유료일 수 있습니다.

Q2. 사전 예약이 필요한가요?

인기 강연·체험은 예약 또는 선착순일 수 있습니다. 현장/공식 공지 확인 권장.

Q3.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가요?

야외 구역은 가능하나 실내 전시·강연장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목줄 필수.

Q4. 주차는 편한가요?

공영/임시 주차장 이용. 혼잡 시간대는 대중교통 추천.

Q5. 우천 시 운영은?

대부분 진행하되 야외 체험·공연은 조정될 수 있습니다.

Q6. 아이 동반 시 추천 코스는?

자파리 책놀이터 → 그림책 체험 → 포토존 → 야외도서관 휴식.

Q7. 외국인 관람객 안내가 있나요?

일부 영문 안내물·표지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안내소 문의.

Q8. 촬영은 자유로운가요?

개별 촬영은 가능하나 강연·전시 저작권 표기를 준수하세요.

Q9. 북페어 결제 수단?

카드/모바일 대부분 가능, 일부 부스는 현금 선호.

Q10. 스탬프 투어 경품은?

완주 시 기념 핀·엽서 등 소정의 굿즈(소진 시 조기 마감).

Q11. 책GPT 체험 연령 제한?

연령 제한 없음.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 권장.

Q12. 휴식/수유실이 있나요?

있습니다. 안내소에서 위치 안내.

Q13. 식음은 가능한가요?

정해진 구역에서 가능. 실내존은 물·무취 음료 위주 권장.

Q14. 그림책 낭독 참여 가능?

일부 프로그램은 현장 참여가 가능합니다. 안내판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