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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전설이 숨 쉬는 삼척 (해신당공원, 장호항, 환선굴)

by 나만의 여행하고 싶어요 2025. 7. 30.

환선굴이정표

 

삼척시는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변과 신비로운 동굴, 그리고 설화를 간직한 테마공원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입니다. 바다와 산, 전설과 자연이 어우러진 이곳은 하루 일정만으로도 다채로운 감동을 선사합니다. 장호항의 투명한 바다, 환선굴의 신비한 석회동굴, 그리고 독특한 테마의 해신당공원까지. 여기에 지역 특산 먹거리인 곰치국과 도루묵찌개까지 곁들인다면, 완성도 높은 삼척 여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필수 관광지: 해신당공원, 장호항, 환선굴

첫 번째 명소는 삼척의 독특한 테마공원인 "해신당공원"입니다. 동해안 해녀 설화에 기반한 이 공원은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문 테마 공간으로, 파도에 휩쓸려 사망한 처녀 해녀를 기리는 전설에서 시작된 조각공원입니다. 해안 절벽을 따라 수많은 예술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으며, 해양 민속 자료관과 성문화 전시관, 그리고 야외 포토존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관람 중에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동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포토스팟으로도 유명합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연인까지 다양한 층이 찾으며, 전통설화를 현대 예술로 재해석한 문화적 의미도 크고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두 번째는 "장호항"입니다. 맑고 투명한 바다, 아름다운 어촌 풍경, 그리고 해상 케이블카까지 어우러져 ‘동해의 나폴리’라 불리는 곳입니다. 장호항은 작은 규모지만 바닷속이 훤히 보일 정도로 수질이 맑아 스노클링 명소로도 유명하며, 여름철에는 해수욕장으로도 운영됩니다. 방파제 위에서 낚시를 즐기거나 인근 산책로를 걷는 것도 좋은 여유 시간 활용법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체험은 ‘삼척해상케이블카’ 탑승입니다. 바다 위를 가로지르며 장호항과 용화역을 오가는 케이블카는 짧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세 번째는 "환선굴"입니다. 태백산맥 자락에 위치한 이 석회암 동굴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천연동굴로, 약 5억 3천만 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총 길이는 6.5km 이상이며, 현재 공개된 구간만 해도 약 1.6km에 달합니다. 내부에는 석순, 종유석, 석주, 동굴 폭포 등이 형성되어 있으며, 자연의 위대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동굴 내부는 연중 11~13도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며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체험을 제공합니다. 환선굴은 삼척 유일의 내륙 관광지로, 동해 바다와는 또 다른 대자연의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 세 곳은 삼척의 바다, 산, 문화가 집약된 핵심 관광지로, 하루 안에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효율적인 코스로도 손꼽힙니다.

🍽 대표 먹거리: 곰치국, 도루묵찌개, 물곰탕

삼척의 대표 먹거리 중 하나는 겨울철 보양식으로 유명한 "곰치국"입니다. 곰치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생선으로, 부드러운 식감과 구수한 국물 맛이 특징입니다. 삼척의 곰치국은 맑은 곰치탕부터 얼큰한 양념 버전까지 다양하게 제공되며, 특히 아침 식사로 인기가 많습니다. 해장용으로도 훌륭하며, 멸치 육수와 함께 끓인 곰치국은 깊은 맛이 일품입니다. 삼척항과 시내에는 곰치국 전문점이 여럿 있으며,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자주 찾는 겨울철 대표 음식입니다. 두 번째는 겨울 바다 별미 "도루묵찌개"입니다. 도루묵은 알이 꽉 찬 상태에서 찌개로 조리하면 특유의 고소함과 담백함이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자랑합니다. 도루묵찌개는 김치와 함께 끓여 칼칼한 맛을 살린 스타일이 일반적이며, 밥과 함께 먹기에도 훌륭한 조합입니다. 삼척 지역의 해물요리 전문점에서는 제철에 맞춰 도루묵을 직접 손질해 조리하기 때문에 신선도에서 오는 맛의 차이가 확실합니다. 세 번째 추천 음식은 "물곰탕"입니다. 물곰은 남부에서는 물메기라 불리며, 삼척에서는 겨울철 귀한 생선으로 여겨집니다. 뽀얗게 우러난 국물에 무와 파, 생선살이 푸짐하게 들어가며, 특히 겨울철 추운 날씨에 먹으면 속이 따뜻하게 풀리는 느낌을 줍니다. 고추기름과 다진 마늘로 얼큰하게 맛을 낸 물곰탕은 여행객에게 든든한 한 끼를 선사합니다. 삼척의 향토음식은 동해안의 제철 해산물을 기반으로 하여 신선하고 깊은 맛을 자랑하며, 바다를 가까이 둔 도시의 식문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 추천 여행코스: 장호항 → 환선굴 → 해양레일바이크

삼척을 하루 동안 즐기기 위한 최적 코스를 소개합니다. "오전엔 장호항에서 시작"하세요. 바닷가 풍경과 함께 스노클링, 산책, 케이블카 체험까지 즐길 수 있어 여행의 시작으로 적합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바다 위를 지나며 전경을 감상하고, 장호항 인근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나 커피 타임을 가지며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중반에는 환선굴로 이동"해 삼척의 신비로운 동굴 체험을 즐기세요. 삼척 시내에서 환선굴까지는 차로 약 40분 거리이며, 도착 후 매표소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동굴 입구까지 올라갑니다. 약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내부 탐방 동안 석회동굴의 경이로움에 빠져들 수 있으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이나 커플 여행자 모두 만족할 만한 체험이 됩니다. "오후 늦게는 삼척 해양레일바이크 체험"으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바다 옆을 따라 철길을 달리는 이 체험은 해질 무렵에 특히 감동적입니다. 동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구간에서 기차를 직접 페달로 움직이며, 푸른 바다와 함께 인생 사진도 남길 수 있습니다. 구간 중간에는 터널, 전망대, 포토존 등이 마련돼 있으며, 체험 후에는 인근에서 지역 식당에서 곰치국이나 도루묵찌개로 저녁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이 코스는 자연, 체험, 식도락을 모두 아우르며 하루 동안 삼척의 주요 명소를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삼척은 단순한 바다 도시를 넘어, 신화와 자연, 그리고 체험이 살아 있는 다채로운 여행지입니다. 해신당공원의 전설, 장호항의 감성적인 바다, 환선굴의 대자연 조형미는 각각 다른 매력으로 여행자를 매료시킵니다. 곰치국과 도루묵찌개 같은 삼척의 향토 음식은 이 모든 여정에 깊이를 더해주는 따뜻한 한 끼입니다. 오늘은 삼척에서 바다와 산, 그리고 이야기가 함께하는 하루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