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제 기간: 2025.09.26 ~ 2025.09.28
▪ 위치: 경기도 시흥시 동서로 287, 시흥갯골생태공원
▪ 가격: 무료 (일부 체험 유료)
▪ 주최/주관: 시흥시
▪ 문의전화: 031-310-2919 ~ 2925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드는 생태예술축제
시흥갯골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큰 생태예술놀이터’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자연과 사람, 예술과 놀이가 공존하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문화축제입니다. 축제가 열리는 시흥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내륙에 존재하는 갯골 지형을 보유하고 있으며, 과거 염전으로 활용되던 이곳은 현재 생태복원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많은 시민들이 찾는 힐링 공간이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펼쳐지는 시흥갯골축제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자연을 보존하고 즐기는 생태축제의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축제는 단순히 자연을 ‘배경’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 그 자체를 무대이자 주인공으로 삼습니다. 갯골, 갈대밭, 습지, 옛 염전터 등 다양한 생태환경이 축제 전반에 녹아 있으며, 참가자들은 이 속에서 걷고, 뛰고, 느끼며 ‘자연과 함께 노는 법’을 배웁니다. 일반적인 도시형 축제와는 확연히 다른 이 접근 방식은 아이들에게는 생태교육의 장이 되고, 어른들에게는 지친 삶에 여유를 되찾아주는 자연속 예술 체험이 됩니다. 시흥시는 축제의 모든 구성 요소에 ‘지속가능성’을 반영하고자 노력합니다. 대표적으로 차량 통제를 통해 ‘차 없는 축제’를 운영하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식기 대여, 무대 구조물의 재사용, 쓰레기 분리배출 캠페인 등 다양한 실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사전 프로그램인 ‘지속가능모니터링단’을 운영해, 자원봉사자들이 축제의 생태 영향을 분석하고 개선안을 제안하는 구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철학은 단지 환경보호를 위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축제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에 반영됩니다. 예를 들어,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들은 생태와 예술이 결합된 독창적인 콘셉트를 지니며, 축제장에서 사용되는 소재나 디자인 역시 자연 소재나 재활용품을 적극 활용합니다. 이로써 시흥갯골축제는 시민이 함께 만들고, 함께 배워가는 ‘참여형 생태예술축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 중심’의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도 시흥갯골축제의 또 다른 특징입니다. 단순한 공연 관람이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창작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며, 이는 부모와 아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가족형 축제로서의 성공 요인입니다.
놀이와 배움이 어우러진 생태 놀이터 프로그램
시흥갯골축제의 핵심은 바로 ‘놀이터’입니다. 하지만 이 놀이터는 일반적인 놀이터가 아닙니다. 시멘트 구조물도, 인공 놀이기구도 없습니다. 대신 흙, 갈대, 물, 바람, 소금, 나무 등 자연의 재료들이 모든 프로그램의 주재료가 됩니다. 그래서 시흥갯골축제는 ‘생태놀이터’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체험은 ‘갯골 보물찾기’입니다. 갯골습지와 숲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따라 미션을 해결하며 환경을 배우는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청소년, 부모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단순한 보물찾기가 아니라, 미션마다 환경문제나 생태계 정보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도록 구성되어 있어 놀이와 교육이 완벽히 융합된 콘텐츠입니다. ‘갯골습지놀이터’, ‘소금놀이터’, ‘갈대놀이터’ 등 테마별로 구성된 체험 공간은 각각 다른 자연 요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제공합니다. 소금놀이터에서는 소금 채취 체험과 소금 예술 만들기, 갯벌 슬라임 등 독창적인 콘텐츠가 진행되며, 갈대놀이터는 갈대를 활용한 악기 만들기, 갈대 길 미로 찾기 등이 운영됩니다. 이 놀이터들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을 통해 직접 느끼도록 도와줍니다. 공연 또한 단순히 관람하는 형식이 아니라 ‘놀이로서의 공연’ 형태로 기획됩니다. 예를 들어 ‘수영장 예술극장’은 수영장 형태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무용과 퍼포먼스가 결합된 공연으로, 아이들이 무대 주위를 자유롭게 누비며 공연을 함께 만들어가는 독특한 구성입니다. ‘피아노 숲’, ‘갯골 스튜디오’, ‘어쿠스틱 음악제’ 등은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소규모 음악회로, 자연의 소리와 어우러지는 예술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어린이 플리마켓과 전국미술대회, 갯골프리런(친환경 러닝), 청소년 퍼포먼스 대회 등은 청소년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주요 행사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물건을 만들고 판매하는 플리마켓은 소비와 창조, 그리고 순환 경제를 체험하는 산 교육장이 되며, 전국미술대회에서는 아이들의 생태 감수성이 작품으로 표현됩니다. 무엇보다 이 모든 놀이는 안전하고, 자유롭고, 창의적입니다. 시흥갯골축제의 놀이터에는 정해진 동선도, 일방적인 설명도 없습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뛰놀며 자연을 관찰하고, 느끼고, 이해하게 됩니다. 이런 자율성과 감각 중심의 체험은 책으로 배우는 생태 교육과는 차원이 다른 깊은 인식을 심어줍니다. 그래서 많은 학부모들은 이 축제를 단순한 나들이가 아니라, ‘자연 속에서 배우는 아이의 첫 사회 수업’으로 인식합니다.
시흥갯골축제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
시흥갯골축제를 최대한 알차게 즐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먼저 축제 장소인 시흥갯골생태공원은 생태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만큼, 차량 진입이 제한됩니다. 행사 기간 동안 ‘차 없는 축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방문객은 반드시 셔틀버스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합니다. 서울에서 오는 경우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 또는 1호선 정왕역에서 하차 후, 축제 전용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셔틀버스는 약 10~1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축제 홈페이지 또는 SNS를 통해 실시간 운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차가 제한되므로 자가용 이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상은 활동성을 고려해 편안한 복장과 운동화 착용을 추천합니다. 갯골, 갈대밭, 잔디밭 등을 이동하기 때문에 바닥이 고르지 않은 구간도 많고, 일부 진흙이나 습지 지형도 포함됩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에는 여벌 옷과 장갑, 모자, 물티슈를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갯골 보물찾기나 갯벌 체험 등은 의외로 옷이 많이 더러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축제장은 매우 넓기 때문에 입장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부스 배치도 확인’입니다. 매년 50개 이상의 체험부스와 공연 무대가 운영되기 때문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시간표를 미리 체크해 동선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인기 있는 체험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거나 대기 시간이 있을 수 있으므로, 부스 위치와 운영 시간을 사전에 숙지해두면 효율적인 관람이 가능합니다. 무료 체험도 많지만, 일부 유료 체험도 있기 때문에 현금이나 모바일 결제를 준비해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음료나 간단한 간식은 축제장에서 구매 가능하지만, 도시락을 미리 준비해 오는 가족 단위 방문객도 많습니다. 피크닉 매트나 접이식 의자를 준비하면 더욱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포토존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갈대밭 사이, 갯골 다리 위, 물가 옆 쉼터 등 다양한 인생샷 명소가 있으며, 축제 SNS 계정에서는 포토 이벤트를 진행해 기념품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또한 ‘지속가능한 축제 인증’ 스탬프를 모으면 친환경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운영됩니다. 시흥갯골축제는 단지 하루 즐기고 끝나는 축제가 아닙니다. 참여하고, 배우고, 공감하며,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생태를 생각하게 만드는 축제입니다. 아이가 있는 가족뿐 아니라, 힐링을 원하는 모든 이에게 추천할 수 있는 진정한 자연형 예술축제입니다.
시흥갯골축제는 자연, 예술, 교육, 힐링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축제입니다. 도심 속에서 쉽게 느낄 수 없는 자연의 리듬을 온몸으로 체험하며, 생태의 가치와 사람의 역할을 되새기게 만드는 특별한 축제입니다. 2025년 가을, 아이들과 손을 잡고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자연과 하나 되는 진정한 생태예술놀이터를 직접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