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축제 정보와 개최 시기 — 명태의 상징과 고성 바다의 가을 🎉 주요 행사 프로그램 — 메인·참여·먹거리·이색 체험 총정리 💡 관람 & 미식 팁 — 동선·방한·안전·촬영·친환경·배리어프리 🌊 함께 즐길 추천 관광 — 화진포·송지호·DMZ·설악 코스
🐟 축제 정보와 개최 시기 — 명태의 상징과 고성 바다의 가을
고성명태축제는 동해의 찬 바람과 맑은 물결이 만드는 가을의 축복을 온몸으로 느끼는 바다 축제입니다. 2025년 행사는 10월 17일(금)부터 10월 19일(일)까지 3일간 열리며, 고성 앞바다의 청량한 기운과 명태의 상서로운 상징을 결합해 ‘행운을 비는 축제’라는 정체성을 분명히 합니다. 지역 어민·청년 상인·군부대·관광객이 한자리에 모여 바다에서 얻은 풍요를 나누고, 해양 안전과 생태 보전을 함께 배우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명태는 한겨울의 찰랑이는 파도와 북서풍 속에서 더욱 단단해지는 어종입니다. 건조와 숙성 방식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막 잡아 갓 얼린 ‘동태’, 해풍과 햇볕으로 말린 ‘북어’, 얼리고 말리기를 반복해 황금빛 살결을 얻는 ‘황태’, 배 속을 발라 말린 ‘코다리’까지—하나의 생선이 만들어내는 어휘의 풍성함이 곧 우리의 식문화 역사이기도 합니다. 옛사람들은 명태의 부릅뜬 눈이 액운을 감시하고, 벌어진 입이 나쁜 기운을 삼켜 없앤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붉은 명주실을 감아
일이 숭숭 풀리라
는 마음을 걸었고, 가정의 수호 상징으로 걸어두기도 했지요.
강원 고성은 수온과 조류, 해풍이 빚어내는 건조 최적지로 손꼽히며, 겨울철 황태 덕장이 유명합니다. 명태의 전통 가공법과 조리법은 지역의 삶을 지탱해온 지혜 그 자체입니다. 축제는 이러한 생활 지식을 공연·전시·체험으로 재해석합니다. 낮에는 바다 체험과 어촌 마켓이 열리고, 저녁에는 해변을 스테이지로 삼은 라이브·콘서트가 이어지며, ‘명태비치바’ 같은 감각적인 라운지 존이 바다의 야경을 즐기는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 먹거리·부스 배치, 교통통제, 함선 승선 시간 등 세부 운영은 행사 주간 공식 공지에서 최종 확인하세요.
🎉 주요 행사 프로그램 — 메인·참여·먹거리·이색 체험 총정리
① 메인 프로그램: 바다, 함선, 그리고 행운의 불빛
- 명태비치바: 해변 라운지 존. 바다를 바라보며 논알코올 모히토·해조 차·명태스낵을 즐기는 야간 포토 스폿. ‘행운 팔찌’(붉은 실 액세서리) 만들기 부스가 인접 운영되기도 합니다.
- 해군 함선 승선: 해양안보·항해 장비 견학, 안전 교육, 승조원과의 Q&A. 정원 제한·신분증 지참·보안 구역 촬영 제한 필수.
- 활어 맨손잡기: 날씨·수온을 고려한 안전 통제 하에 진행. 잡은 고기는 즉석 손질·구이 체험 연계(운영 방식은 현장 공지).
- 굿럭 콘서트: 노을이 내려앉는 해변 무대에서 열리는 라이브. ‘명태 소망등’ 퍼포먼스와 연계해 관객 참여형 세리머니로 마무리.
② 소비자 참여·커뮤니티 프로그램
- 군장병 장기자랑: 고성 군(軍)·군(郡)이 교차하는 고성다운 스테이지. 지역 응원단과 합동 무대가 관객 호응을 이끕니다.
- 명태열차: 어린이 전용 미니 트레인. 해변·광장 순환 코스로 가족 관람객에게 인기.
- 명태 잡화마켓 & 어촌 직거래: 황태채·북어채·명태포·황태라면·젓갈·어간장·해조 가공품 등 로컬 셀렉션.
- 전시·해설: 명태의 생태, 어획·건조 역사, 덕장 구조, ‘동태-북어-황태-코다리’ 차이 등 생활 지식 큐레이션.
③ 먹거리: “따끈함과 구수함 사이” — must-eat 리스트
- 황태구이·황태강정: 달큰한 간장 글레이즈·버터 풍미, 겉바속촉 식감.
- 황태국·북엇국: 숙취 해장 대표주자. 뽀얀 국물, 달걀·두부·대파의 조화.
- 명태회무침·무침회 비빔국수: 매콤새콤 양념에 아삭 채소, 해변에서 한 그릇 클리어.
- 코다리조림: 살코기 결 따라 비릿함 없이 달큰짭짤, 밥도둑의 교과서.
- 명태순대(속초·고성권): 향토 별미. 시간대별 한정 수량일 때가 많아 조기 공략 권장.
④ 이색 체험·소망 의식
- 붉은 명주실 소망 매기: 명태 오브제에 붉은 실을 감아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는 체험. 포토 라벨 제공.
- 바다 쓰레기 ‘럭키 픽’: 20분 해변 클린워크 참여 후 기념 뱃지/쿠폰 지급. 친환경 축제의 상징.
- 바닷바람 포토 클래스: 폰카·미러리스 야간 촬영 실습. 파도·넓은 하늘·노출 제어 중심.
💡 관람 & 미식 팁 — 동선·방한·안전·촬영·친환경·배리어프리
① 언제·어떻게 갈까 — 혼잡·기온·바람을 이기는 설계
- 입장 타이밍: 함선 승선·맨손잡기 등 인기 체험은 오전 접수 → 정오 이전 빠른 차례 확보가 유리합니다.
- 기온·바람: 10월 중하순 동해 바닷바람은 체감이 낮습니다. 방풍 재킷·무릎담요·장갑 필수. 어린이는 넥워머 권장.
- 신발: 해변 모래·자갈 혼합 구간. 방수 운동화/부츠 + 여벌 양말 준비.
- 귀가: 콘서트 종료 직후 혼잡. 10~15분 휴식 후 분산 이동이 스트레스 최소.
② 먹는 요령 — 해변 온도에서 맛의 밸런스 맞추기
- 국물류: 북엇국·황태국은 식기 쉬워 공유보다 개별 그릇 권장. 후추·다진 마늘로 온도·향 보강.
- 구이류: 황태구이는 즉시 섭취가 최선. 테이크아웃은 호일·보온백 활용.
- 조림류: 코다리조림은 밥과 함께. 매운맛 단계 조절 요청 가능 여부 확인.
- 포장: 실온 장시간 보관 금지. 숙소 이동 30분 이내 원칙.
③ 촬영 팁 — 바다·불빛·콘서트 삼단 콤보
- 스마트폰: 야간 모드 ON, 노출 -0.3~-0.7EV, 손떨림 방지 위해 난간/의자 지지. 오디오 레벨 보호 위해 콘서트 구역선 밖에서 촬영.
- 카메라: ISO 400~800 / F2.8~F4 / 1/60~1/125(인물), 파도 실루엣 장노출은 1~2초 + ND 없이도 가능(야간).
- 구도: 명태 오브제·붉은 실·등불을 전경으로, 수평선·등대·콘서트 라이트를 배경 삼아 삼분할 구도.
④ 안전·어린이·노약자
- 파도·방파제 난간 출입 제한 구역 준수. 야간 시 시야 확보를 위해 미니 손전등 지참.
- 맨손잡기 풀장 가장자리 미끄럼 주의, 보호자 1:1 케어 권장.
- 분실 대비 가족 집결 지점 사전 지정, 아이 손목연락처 밴드 사용.
⑤ 친환경 체크 — 바다에 남기는 것은 발자국뿐
- 다회용기·텀블러 지참, 일회용 최소화.
- 기름기 있는 음식물은 전용 수거함 배출. 바닷가 투기는 절대 금지.
- 해변 클린워크 10분이면 충분히 의미 있습니다.
⑥ 배리어프리(장애인·어르신 동행)
- 모래사장 접근이 어려우면 보도블록·데크 구간 관람을 선택. 임시 경사로 위치를 사전 확인.
- 좌석형 관람은 출구에서 30~50m 이격 지점이 안전·편의 균형이 좋습니다.
🌊 함께 즐길 추천 관광 — 화진포·송지호·DMZ·설악 코스
코스 A | “바다·호수·성곽” (반나절)
- 화진포 호 산책(갈대·철새) →
- 화진포 성당·이승만 별장/김일성 별장 뷰 포인트 →
- 축제장 이동, 명태·황태 한 상.
코스 B | “DMZ·평화·전망” (하루)
- DMZ박물관 역사·생태 전시 →
- 통일전망대 동해 조망 →
- 송지호 해변/송지호 철새관망타워 노을 감상 →
- 축제 콘서트 합류.
코스 C | “설악 외곽 드라이브” (하루+α)
- 아야진·능파대 파도 스폿 →
- 백촌막국수/고성식당권 로컬 점심 →
- 봉포항·강릉 북부 연계 카페 →
-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