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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북동부에 위치한 밀양시는 조선시대의 고풍스러운 정취와 더불어 영남 알프스의 웅장한 자연을 품고 있는 도시입니다. 유서 깊은 누각 영남루, 깊은 산 속 사찰 표충사, 사계절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밀양댐 등 문화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가 곳곳에 분포해 있습니다. 여기에 밀양돼지국밥, 얼음골사과와 같은 지역 특산물까지 곁들인다면, 하루만으로도 밀양의 매력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밀양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 먹거리, 그리고 효율적인 여행 코스를 HTML 콘텐츠로 구성해 소개합니다.
1. 밀양시의 필수 관광지
밀양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첫 번째 장소는 단연 **영남루**입니다. 밀양강을 바라보는 언덕 위에 세워진 영남루는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조선 3대 누각’ 중 하나로 꼽히며, 그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으로 유명합니다. 이 누각은 고려 말기에 처음 세워졌으며, 현재의 건물은 조선 후기의 양식을 반영해 재건된 것입니다. 기둥 하나 없이 지어진 구조, 섬세한 단청, 그리고 누각에서 바라보는 밀양강과 백송, 자갈강변의 풍경은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영남루 근처에는 공원과 전통정원이 잘 조성되어 있으며, 저녁에는 조명으로 운치 있는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밀양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자연 명소인 **밀양댐**입니다. 밀양댐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콘크리트 중력식 구조로, 영남알프스의 청정 계곡수를 받아들이며 밀양의 수자원을 공급하는 중요한 기반 시설입니다. 댐 주변에는 드라이브 코스와 더불어 산책로, 전망대, 캠핑장, 생태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어 사계절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가을철 단풍과 겨울철 설경은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풍경입니다. 밀양댐 전망대에서는 푸른 호수와 밀양 시내, 주변 산세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으며, 계절별로 열리는 지역 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역사적·종교적으로 깊은 의미를 지닌 **표충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영남알프스 자락에 위치한 표충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로, 임진왜란 당시 활약한 사명대사를 기리는 표충각이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고즈넉한 산사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는 전통 건축 양식, 그리고 주변 계곡과 울창한 소나무숲은 걷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줍니다. 표충사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숲길은 트레킹 코스로도 인기이며, 사찰 안에서는 명상 체험이나 불교문화 행사도 정기적으로 개최됩니다. 여름철에는 피서지로도 각광받고, 겨울철에는 설경 속 산사의 고요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 사계절 모두 매력적인 명소입니다. 밀양은 이 외에도 영남루 문화제,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 얼음골 케이블카, 재약산 트레킹 코스 등 다양한 체험과 관광 콘텐츠가 함께 어우러진 종합 문화 관광도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 밀양의 대표 먹거리
밀양을 방문하면 꼭 맛봐야 할 대표 음식은 **‘밀양돼지국밥’**입니다. 부산과 양산, 진주 등 경남 지역에 널리 퍼져 있는 돼지국밥이지만, 밀양식은 유독 담백하고 깊은 국물 맛으로 차별화됩니다. 진하게 우린 사골육수에 얇게 썬 돼지고기를 듬뿍 넣고, 부추와 다진 마늘, 새우젓을 곁들여 간을 맞추는 방식은 심플하면서도 진한 맛을 자랑합니다. 현지에서는 국밥 안에 밥을 말아 먹는 방식보다 따로 국밥(국과 밥 따로 제공)을 선호하는 경향도 있으며, 뚝배기 속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국물 맛은 여행 중 허기진 몸을 따뜻하게 채워줍니다. 밀양 시내에는 30~40년 이상 전통을 이어온 돼지국밥 전문점이 많으며, 일부 식당은 매일 아침 뼈를 직접 삶아 국물을 우려내는 정성 가득한 방식으로 손님을 맞이합니다. 김치와 깍두기, 부추무침 같은 밑반찬도 정갈하게 제공되어, 지역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만족스러운 식사가 됩니다. 특히 돼지국밥과 함께 나오는 수육이나 순대 메뉴도 인기가 높아, 혼자 여행 중이라도 든든한 한상을 맛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바로 **‘얼음골사과’**입니다. 얼음골은 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자연 냉기현상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이 특별한 기후에서 자란 사과는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해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일반 사과에 비해 저장성도 뛰어나며, 껍질이 얇고 꿀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밀양 시내 전통시장이나 얼음골농원, 로컬푸드 매장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제철(10~11월)에는 사과 따기 체험도 함께 운영됩니다. 일부 카페에서는 얼음골사과를 활용한 주스, 사과파이, 사과청 음료 등도 제공하고 있어 여행 중 간식으로도 좋습니다. 이 외에도 밀양에는 산나물 비빔밥, 석쇠불고기, 농산물한정식 등 향토 요리가 풍부하며, 지역특산물로는 한천, 한우, 꿀 등이 있어 기념품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특히 얼음골 근처 특산물 판매장에서는 계절별 신선한 로컬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쇼핑의 즐거움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3. 밀양 추천 여행코스
밀양은 도시와 자연, 문화와 음식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하루 만에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루트가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가장 인기 있는 밀양 1일 추천 여행코스입니다: **① 영남루 → ② 표충사 → ③ 얼음골 드라이브** 이 일정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밀양의 전통, 자연, 맛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효율적인 구성입니다. 먼저 오전 일정은 **영남루**에서 시작합니다. 밀양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영남루는 주변에 주차장과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아침 산책 겸 관광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누각에 올라 밀양강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후, 인근 밀양문화원이나 영남루공원 내 정자들을 둘러보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점심 무렵에는 **표충사**로 이동합니다. 차량으로 약 20~30분 거리이며, 도착 후 표충사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을 따라 걷는 여정은 단순한 관광 이상의 힐링을 선사합니다. 사찰 내 명소를 둘러본 후에는 근처 식당에서 산채정식이나 전통 사찰음식을 경험할 수 있으며, 미리 사찰음식 체험을 예약하면 특별한 한 끼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오후에는 드라이브를 겸해 **얼음골**로 향합니다. 얼음골은 여름철에도 냉기가 나는 독특한 자연지형으로, 시원한 바람과 함께 드라이브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주변 산세가 웅장하고 도로가 굽이쳐 있어 드라이브 자체만으로도 즐거움을 줍니다. 얼음골 사과농장, 과수원 체험장, 로컬푸드 판매장 등을 둘러보고 신선한 사과나 음료를 구입할 수 있으며, 가을에는 사과따기 체험과 사과축제도 함께 열려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코스는 이동 동선이 효율적이고 콘텐츠가 다양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적합한 일정이며, 밀양의 전통과 자연을 하루에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알짜 여행으로 추천됩니다.
밀양시는 전통문화와 현대적 관광이 어우러진 풍부한 여행지입니다. 누각에서 시작해 산사에서 고요를 느끼고, 특산물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이곳은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감성과 힐링을 함께 채워주는 공간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관광지, 먹거리, 여행 코스를 참고하여 나만의 밀양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소박하면서도 깊이 있는 남도의 여행지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