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쿠버다이빙 명소가 많은 지역입니다. 하지만 지역별 기후와 해양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언제 방문하느냐에 따라 다이빙 경험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동남아 지역별 다이빙 최적기와 피해야 할 시즌을 알아보고, 최고의 다이빙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동남아 스쿠버다이빙, 최적의 시즌은 언제?
1. 동남아 다이빙 성수기 vs 비수기 – 기본적인 차이점
✅ 성수기(건기)란?
성수기(건기)는 일반적으로 11월~5월 사이이며, 이 시기에는 날씨가 맑고 바닷속 시야가 깨끗합니다. 또한 바다가 잔잔하여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편안한 다이빙을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다이버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다이빙 리조트와 투어 비용이 증가하며, 인기 있는 포인트는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 비수기(우기)란?
비수기(우기)는 대개 6월~10월이며, 강수량이 많고 태풍이나 몬순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모든 지역이 우기의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며, 일부 다이빙 포인트에서는 여전히 안정적인 환경에서 다이빙이 가능합니다. 비수기의 장점은 다이버가 적어 조용한 환경에서 다이빙을 즐길 수 있으며, 항공권 및 숙박비, 다이빙 투어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동남아시아의 스쿠버다이빙 최적기는 일반적으로 ‘건기’에 해당하는 시기입니다. 건기에는 강수량이 적고 바다의 시야가 깨끗하며, 바닷속 환경도 안정적이기 때문에 최고의 다이빙 경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 태국 (푸켓, 코타오, 시밀란 제도)
- 최적기: 11월 ~ 4월
- 이유: 건기로 날씨가 맑고 바닷속 시야가 좋음
- 피해야 할 시기: 5월 ~ 10월 (우기, 높은 파도와 강한 조류) - 필리핀 (세부, 보홀, 팔라완, 아닐라오)
- 최적기: 12월 ~ 5월
- 이유: 비가 적고 해류가 안정적이며 시야가 넓음
- 피해야 할 시기: 6월 ~ 11월 (태풍이 자주 발생) - 인도네시아 (발리, 라자암팟, 코모도 국립공원)
- 최적기: 4월 ~ 11월
- 이유: 수온이 적당하고 시야가 맑으며, 해양 생물의 활동이 활발함
- 피해야 할 시기: 12월 ~ 3월 (우기로 인해 해양 환경이 변동) - 말레이시아 (시파단, 랑카위, 페렌티안 제도)
- 최적기: 3월 ~ 10월
- 이유: 시야가 좋고 해양 생물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시기
- 피해야 할 시기: 11월 ~ 2월 (몬순 시즌으로 인해 다이빙 제한 가능)
동남아 지역별 다이빙 특징과 추천 시즌
태국 – 시밀란 제도, 코타오
태국은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다이빙 포인트가 있습니다. 시밀란 제도는 11월~5월까지만 개방되며, 특히 1~3월이 최고의 다이빙 시기로 꼽힙니다.
필리핀 – 세부, 팔라완
필리핀은 따뜻한 기후 덕분에 1년 내내 다이빙이 가능하지만, 태풍 시즌(6월~11월)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부의 오슬롭에서는 11월~5월 사이에 고래상어 다이빙 가능 하고, 모알보알은 정어리 떼 다이빙으로 유명하며, 팔라완의 투바타하 리프는 3~6월 사이에만 다이빙이 가능합니다.
인도네시아 – 발리, 라자암팟
인도네시아의 라자암팟은 세계적인 다이빙 성지로 10월~4월이 최적기입니다. 코모도 국립공원은 4~11월이 다이빙에 가장 좋은 시기이며, 강한 해류로 인해 경험이 많은 다이버에게 추천됩니다.
말레이시아 – 시파단, 쁘레티티안 제도
말레이시아의 시파단은 1년 내내 다이빙이 가능하지만, 3~10월이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쁘레티안 제도는 11월~2월까지 몬순으로 인해 대부분의 다이빙 리조트가 문을 닫습니다.
다이빙 시즌별 주의할 점
- 성수기 vs 비수기
- 성수기(건기): 날씨가 좋고 시야가 맑지만, 다이버가 많아 비용이 상승할 수 있음.
- 비수기(우기): 강수량이 많고 해류가 변동이 심할 수 있지만, 리조트와 다이빙 투어 비용이 저렴함. - 태풍과 몬순 시즌 주의
-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은 태풍과 몬순 시즌이 있으므로 여행 전 일기 예보를 확인해야 함.
- 태풍 시즌에는 강한 조류와 높은 파도로 인해 다이빙이 불가능할 수도 있음. - 해양 생물 관찰 최적기
- 만타가오리, 고래상어 등 대형 해양 생물들은 특정 시즌에만 자주 볼 수 있음.
- 예를 들어, 몰디브는 12월~4월, 라자암팟은 10월~4월, 세부는 11월~5월이 대형 해양 생물을 볼 수 있는 시기임.
결론 : 동남아 스쿠버다이빙, 언제 가는 것이 좋을까?
동남아에서 최고의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기 위해서는 지역별 최적 시즌을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건기(11월~5월)가 가장 좋은 시기이며, 태풍과 몬순 시즌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다이빙 목적(초보자 vs 전문가, 해양 생물 관찰 등)에 따라 최적의 시기가 다를 수 있으므로 여행 계획을 세우기 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각 지역의 기후와 다이빙 포인트를 비교하여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기를 선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