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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뜨겁게, 더 달콤하게 — 2025 안흥찐빵축제

by 나만의 여행하고 싶어요 2025. 11. 4.

📅 축제 기간: 2025년 11월 7일(금) ~ 11월 9일(일)
📍 장소: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안흥면 찐빵모락모락마을 일원
🎪 주최/주관: 횡성군 · 안흥찐빵협회

11월의 차가운 공기를 한순간에 녹여주는 뜨끈한 찐빵 한입. 그 따뜻한 향기와 함께 매년 가을의 끝자락, 강원도 횡성 안흥에서는 온 마을이 김과 웃음으로 덮이는 특별한 축제가 열립니다. 바로 ‘안흥찐빵축제’. “더 뜨겁게, 더 달콤하게”라는 올해의 주제처럼, 이번 축제는 찐빵의 온기 속에 사람들의 정과 세대의 추억이 스며든 축제입니다.

🥯 1. 안흥찐빵의 이야기 — 70년 전통의 달콤한 유산

안흥찐빵은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밀가루가 귀하던 시절에 안흥면 주민들이 어렵게 구한 밀가루와 직접 기른 팥으로 만든 것이 시초입니다. 당시 철도 근처 상인들이 ‘뜨끈한 찐빵 팔아요!’를 외치며 팔기 시작했고, 그 향은 순식간에 강원도 전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오늘날 안흥찐빵은 횡성을 대표하는 향토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수십 개의 제과점이 각자 고유의 비법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찐빵의 핵심은 바로 팥 앙금과 반죽의 온도입니다. 직접 삶은 팥을 부드럽게 으깨 만든 앙금에 천연 효모를 넣어 발효시킨 반죽을 감싸고, 스테인리스 찜통에서 정확히 13분간 쪄내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안흥식 찐빵’이 완성됩니다. 올해 축제에서는 각 점포의 대표 장인들이 모여 찐빵 시연회를 열고, 세대 간 전수의 의미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올해 참가하는 주요 브랜드로는 ‘안흥미락찐빵’, ‘모락모락빵집’, ‘찐한흥찐빵’, ‘예솔찐빵’ 등이 있으며, 전통 팥뿐 아니라 단호박, 고구마, 밤, 녹차, 쑥, 치즈 등 20여 가지 이색 찐빵이 선보입니다.

🎤 2. 메인무대 — 음악, 불빛, 그리고 찐빵의 열기

축제의 첫날(11월 7일)은 개막 퍼레이드로 시작합니다. 안흥초 학생들의 난타 퍼포먼스, 주민 합창단의 ‘따뜻한 마음 노래’ 공연이 이어지고, 밤에는 화려한 불꽃쇼와 함께 축제의 불이 타오릅니다. 둘째 날은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90년대 가요대전이 열리며 레트로 감성의 정점을 찍습니다.

  • 📍 1일차 — 개막식 & 지역 예술인 무대, 전통 찐빵 시연 퍼포먼스
  • 🎶 2일차 — “토요일은 가수다” : 박미경, 김원준, 김정민, 코요태 등 90년대 가수 총출동
  • 🎉 3일차 — 찐빵 골든벨 결선, 가족 플래시몹, 폐막 불꽃공연

올해 무대는 ‘따뜻함 속의 흥겨움’을 콘셉트로 꾸며지며, 공연장 앞에서는 찐빵 시식과 따뜻한 홍차, 유자차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 3. 찐빵 시식존 & 판매 부스 — 뜨거운 김과 달콤한 향

찐빵축제의 핵심은 역시 ‘찐빵 시식존’. 김이 모락모락 나는 거대한 찜통에서는 하루 3회, 갓 쪄낸 찐빵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찐빵데이 타임’에는 줄을 서서 기다리지만, 누구나 한입 먹는 순간 미소가 번집니다. “이게 진짜 찐이다”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 🕐 시식 시간: 오전 11시 / 오후 2시 / 오후 5시
  • 🎁 구매코너: 브랜드별 패키지, 테마별 선물세트 (6입~20입)
  • ☕ 커피존: ‘찐빵과 커피의 만남’ — 드립커피, 유자차, 둥굴레차 판매

또한 ‘찐빵 창업관’에서는 청년 창업자들이 선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찐빵 퓨전 메뉴가 소개됩니다. 찐빵버거, 찐빵피자, 찐빵샌드 등 젊은 감각의 아이디어가 가득합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찐빵 브랜드 랭킹존’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시식 후 좋아하는 브랜드에 스티커를 붙이는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 4. 플레이존 — 온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과 놀이

① 체험 & 게임존

  • 👩‍🍳 찐빵 만들기 교실: 밀가루 반죽, 팥소 채우기, 스팀찜 시연까지 직접 체험
  • 🎲 전통놀이마당: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팽이 돌리기 등
  • 🏅 찐빵 골든벨: 찐빵 역사 퀴즈와 맛 대결이 결합된 흥미진진한 이벤트

② 레트로존 — 추억의 90년대로

  • 👕 교복체험존: 90년대 학교 복고 교복을 입고 사진 촬영
  • 🍬 달고나 만들기: 추억의 달고나 체험, 성공 시 소정의 선물
  • 📸 포토존: ‘모락모락 거리’라는 이름의 조명 골목, 야간 조명 인생샷 명소

올해 새로 추가된 ‘추억 버스’에서는 7080 음악과 함께 달콤한 찐빵 향이 퍼지는 이동 포토버스 체험이 가능합니다.

🎁 5. 특별 이벤트 — 찐빵으로 웃고, 함께 나누는 축제

  • 🥇 찐빵 빨리 먹기 대회: 1분 안에 가장 많은 찐빵을 먹는 사람에게 ‘찐빵왕’ 수여
  • 🧠 찐빵 퀴즈쇼: 찐빵 상식, 횡성 퀴즈 맞히면 상품권 증정
  • 🎈 찐빵 퍼레이드: 찐빵 캐릭터와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귀여운 행진

이벤트 중간에는 지역 농민, 상인, 관광객이 함께하는 ‘달콤한 나눔의 시간’이 이어집니다. 찐빵 판매 수익 일부는 횡성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겨울 난방비로 기부됩니다.

올해 축제의 슬로건인 “찐빵으로 나누는 행복, 안흥에서 피어나다”는 지역 상생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6. 지역 먹거리 & 농특산물 장터

안흥찐빵축제는 단순한 디저트 행사가 아닙니다. 횡성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미식 종합 축제입니다. 횡성한우 꼬치, 감자전, 더덕구이, 강원 막국수, 감자만두, 강원 더치커피, 찐빵 아이스크림 등 각종 지역 음식이 즐비합니다.

  • 🥩 횡성한우 특설관 — 구이 체험 & 즉석 판매
  • 🥔 강원감자존 — 감자수제비, 감자피자 등 이색 메뉴
  • 🛍️ 농가 직거래 부스 — 사과, 더덕, 도라지, 표고버섯, 들기름, 장류 등 판매

모든 부스는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사용하며, 다회용기 이용 시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 7. 교통, 주차 & 방문 팁

  • 🚙 자가용: 중앙고속도로 횡성IC → 안흥면 방향 15분, 임시주차장 무료 운영
  • 🚌 셔틀버스: 횡성터미널 ↔ 축제장 20분 간격 운행 (오전 9시~오후 9시)
  • 🚶 도보: 안흥역에서 도보 10분, 전 구간 안내 표지 설치
  • 🧒 어린이·노약자 전용 휴게존, 수유실, 의료부스 상시 운영

주말 오후에는 방문객이 많아 혼잡할 수 있으니 가능하면 오전 일찍 방문하거나 셔틀을 이용하세요. 찐빵 포장 시 보냉백 지참 시 더 따뜻하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 8. 함께 가면 좋은 인근 여행 코스

  • 🏞️ 횡성호수길 트레킹 — 맑은 호수와 가을 단풍이 어우러진 산책 코스
  • 🐮 횡성한우테마파크 — 체험관 & 고기 시식장 운영
  • 🏡 둔내 구룡사 — 고즈넉한 산사에서 힐링 산책

축제 기간 중 숙박은 횡성읍, 둔내, 안흥리 일대의 펜션, 농가민박, 한옥스테이 등 다양한 숙소를 예약할 수 있으며, 일부 숙소는 ‘찐빵축제 방문객 할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 9. 마무리 — 달콤한 김처럼 피어나는 행복

한 입의 찐빵에는 사람의 마음을 녹이는 힘이 있습니다. 뜨거운 김이 올라오는 순간, 그 안에는 정성과 시간, 그리고 웃음이 담겨 있습니다. 2025 안흥찐빵축제는 바로 그 따뜻함을 세상과 나누는 자리입니다.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찐빵의 달콤한 향기 속으로 빠져보세요.

더 뜨겁게, 더 달콤하게! 올가을, 안흥찐빵 모락모락마을에서 겨울의 첫 온기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