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축제 소개
김천김밥축제는 단순히 ‘김밥’을 먹고 즐기는 행사가 아니라, 김천이라는 도시가 가진 유쾌한 상상력과 지역공동체의 따뜻한 에너지가 결합된 문화관광축제입니다. 김천은 전통적으로 포도, 자두, 농산물로 알려진 도시이지만, ‘김밥천국 김천’이라는 말처럼 발음의 재미를 살려 지역 이미지를 부드럽고 친근하게 확장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김천김밥축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한 줄 김밥’이라는 소박한 음식을 통해 웃고 이야기하며 어울리는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축제장에서는 김밥을 중심으로 전시, 체험, 공연, 놀이, 시장, 플리마켓 등 다양한 공간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은 김밥 캐릭터를 만들며 상상력을 키우고, 부모는 옛날 도시락 김밥을 떠올리며 추억을 공유합니다. 연인들은 포토존에서 ‘김밥 한 줄 데이트’를 즐기며, 친구들은 김밥 미로를 함께 탈출하며 웃음꽃을 피웁니다. 이 축제는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페스티벌’이라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또한 김천 시민단체, 청년상인, 지역 소상공인들이 축제 운영에 직접 참여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김천의 농산물을 활용한 로컬푸드 김밥 판매, 김천 특산품을 홍보하는 마켓, 시민 자율부스 운영 등은 축제의 의미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듭니다. 작은 김밥 한 줄이지만, 그 속에는 김천의 넉넉한 인심과 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2) 프로그램 구성
① 메인 프로그램
- 김밥플레이리스트 — 김밥을 주제로 한 라이브 축하공연이 하루 종일 이어집니다. 청소년 밴드, 시민 합창단, 지역 가수들이 무대를 꾸미며 관객이 직접 노래를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 꼬달이 돌잡이 — 김천의 마스코트 ‘꼬달이’가 아기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돌잡이 퍼포먼스를 펼치는 이색 이벤트입니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② 부대 프로그램
- 김밥 미로 탈출 — 대형 김밥을 형상화한 미로 속에서 제한 시간 내 탈출하는 체험형 놀이존. 곳곳에 숨어있는 미션을 해결하면 완주 기념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김밥 에어바운스 — 김밥 모양의 대형 에어바운스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입니다. 주말 동안 가족 단위 방문객이 가장 붐비는 명소입니다.
③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
- 김밥 판매 부스 — 지역 상인과 일반 참가자가 함께 김밥을 판매합니다. 클래식 김밥, 매운 김밥, 비건 김밥, 김천 농산물 김밥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 나만의 김밥 만들기 — 참가자가 직접 재료를 선택해 김밥을 말아보는 체험 프로그램. 어린이·연인·외국인 방문객 모두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 프랜들리 분식존 — 지역 분식 브랜드와 협업하여 떡볶이, 튀김, 순대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합니다.
- 플리마켓 — 김밥 테마의 캐릭터 상품, 주방 소품, 김밥 모양 수공예품을 판매합니다. 김밥 인형, 브로치, 엽서, 향초 등 독창적인 아이디어 상품이 가득합니다.
④ 기타 콘텐츠
- 김밥 캐릭터 만들기 — 어린이들이 색연필과 클레이로 김밥 캐릭터를 제작하며 창의성을 발휘합니다.
- 김밥 보드게임 — 김밥 재료를 모아 가장 맛있는 김밥을 완성하는 보드게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호평받고 있습니다.
- 김밥 포토존 — 대형 김밥 조형물과 “김밥천국 김천” 네온사인 포토스팟이 설치되어 SNS 인증샷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3) 체험과 교육의 장
김천김밥축제는 단순한 놀이의 장이 아니라, ‘음식으로 배우는 문화교육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직접 김밥을 말며 협동과 책임을 배우고, 부모는 함께 도와주며 가정의 정을 나눕니다. 교육기관이나 어린이집 단체관람도 많으며, 체험 후에는 ‘나만의 김밥 셰프 인증서’가 제공됩니다.
또한 김천시 농산물 홍보관에서는 지역의 대표 재료들이 어떻게 김밥 속으로 들어가는지를 전시로 보여줍니다. 김천 쌀, 오이, 당근, 계란, 시금치 등 지역 농가에서 직접 공급한 신선한 식재료들이 전시되어 방문객들이 로컬푸드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게 합니다.
행사장 한쪽에는 ‘김밥 역사관’이 마련되어 있어 김밥의 기원, 한국 도시락 문화, 세계 김밥의 변형 형태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노리마키, 미국의 스시롤, 베트남의 반쎄오와 비교 전시를 통해 김밥의 세계화를 한눈에 보여줍니다.
4) 공연과 볼거리
낮 시간대에는 어린이 인형극, 마술쇼, 풍선 퍼포먼스가 이어지고, 오후에는 지역 버스킹팀과 청소년 밴드의 무대가 열립니다. 저녁에는 김천 출신 가수의 축하공연이 진행되어 흥겨운 분위기를 더합니다.
메인무대 외에도 거리 곳곳에서는 ‘깜짝 버스킹’이 열리며, 관람객이 즉석에서 노래나 춤을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시민참여형 무대라는 특징 덕분에 관객과 공연자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열린 축제의 장이 만들어집니다.
5) 지역 경제와 문화적 의미
김천김밥축제는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생활형 지역문화축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시민자원봉사단, 청년창업팀, 상인회가 모두 한마음으로 참여하며, 지역상권과 청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김밥 재료 대부분을 지역 농가에서 공급받음으로써 지역 내 순환경제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어·중국어 체험 안내, 비건·할랄 김밥 코너 운영 등 글로벌 감각을 접목하여 한국 김밥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푸드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먹는 행사’가 아니라 ‘문화와 교육, 관광이 어우러진 복합 콘텐츠 축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6) 방문 팁
- 김밥 만들기 체험은 하루 3회(11시·2시·4시) 운영되며, 선착순 마감됩니다.
- 유모차·휠체어 이동이 가능한 평지형 행사장 구조로, 가족 단위 방문에 적합합니다.
- 비가 오는 날에는 실내 김밥 전시관과 역사관 위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주차장은 시청 뒤편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가장 편리합니다.
7) 함께 가면 좋은 명소
- 직지사 — 신라시대 고찰로, 가을 단풍철이면 절경을 이룹니다.
- 부항댐 출렁다리 — 김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축제 이후 산책 코스로 추천됩니다.
- 김천녹색미래과학관 — 아이와 함께 과학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가족형 공간입니다.
8) 마무리
김천김밥축제 2025는 지역의 유머와 창의성, 그리고 따뜻한 공동체의 힘이 만들어낸 축제입니다. 김밥 한 줄을 통해 웃음이 오가고, 사람과 사람이 이어집니다. 김천의 시장 골목과 향토음식이 어우러져,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이 탄생합니다. 올가을, 김천으로 떠나 김밥의 따뜻한 정을 맛보며 ‘맛난 사이’가 되어보세요.